[ JMS / 정명석 목사의 설교 ] 역사의 기록 : 기도, 기도는 왜 필요한가, 기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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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요한복음 15장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에베소서 6장 18절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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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같이 살면서도 ‘대화’를 하지 않으면, <상대의 생각>을
모르고 <자기 생각>만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도‘대화’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생각을 모르니
<자기중심의 생각>으로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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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니 ‘하나님께 속한 생각’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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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자기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뀌어 ‘두려움·불안함·걱정·염려’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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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문제가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무시로 밥 먹듯이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쉬지 말고 기도하여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길
축복합니다.

[ JMS / 정명석 목사의 2017년 9월 3일 주일말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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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real story [04. 사고(思考)? 사고(事故)!]

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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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8일 월요일 아침,

 

목사님과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자동차로 이동 중이었다. 오전 7시 30분쯤, 대학부에서 함께 활동하던 전도사님을 태우고 출발하려고 할때였다. 맞은 편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엄청난 속도로 버스를 향해 역주행한 승용차가 종이처럼 구겨져 버스 밑으로 박히고 말았다. 앞 좌석에 젊은 남자 두 명이 고개를 숙인 채 기절한 것이 보였다. 휴대전화로 119 구조 요청을 했지만,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다. 발걸음을 돌이키려던 순간, 승용차 앞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깜짝 놀라서 목사님과 함께 사고 차량으로 뛰어갔다 힘을 다해 문을 열어보았지만, 차량이 찌그러진 탓에 문이 열리지 않았다. 불은 점점 자동차 앞부분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다급한 마음에 창문을 부술 망치나 도구를 찾아 달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했지만, 사람들도 당황했는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차 안에 있던 두 사람도 열기가 전해지기 시작했는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나도 모르게 “주여! 주여! 주여” 라고 주님을 찾아 외쳤다.  자동차 문 손잡이를 사정없이 흔들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순간 돌멩이가 떠올랐다. 주변에 보도블럭을 주워 조수석 유리창을 깼다. 조수석에 있던 남자도 겨우 정신을 차리고서 사고차량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다. 사고 차량은 찌그러졌고 몸은 안전벨트에 묶여 있어서 바로 나오지 못해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다시 운전석 쪽으로 가서 차량 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흔들어 깨웠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불길은 더욱 거세져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자동차 앞 유리를녹이기 시작했다. 목사님은 운전석 뒷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마음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두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차 속으로 뛰어들었다. 안전벨트를 풀고 의자를 뒤로 젖히려는 순간 뜨거운 연기가 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다. 겁을 먹고 차량 밖으로 뛰쳐나왔다. 인정사정없는 불은 서서히 그리고 잔인하게 두 사람의 몸을 사르기 시작했다. 불과 연기,사람의 비명소리가 섞여 하늘로, 땅으로, 주변 사방으로 처참하게 퍼져 가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사람이 타들어 가는 광경은 정말 지옥 그 자체였다.  그때 구경하던 사람들 중에 한 명이 어디선가 소화기 두 개를가져왔다. 그나마 하나는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었고, 나머지소화기 하나로는 불을 끌 수 없었다. 운전자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깨진 창문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스스로는 빠져나올 힘이 없었다. 나는 “소화기!!!”를 외치며 근처 가게를 미친 듯이 뛰어다니 기 시작했다. 다행히 오래된 소화기를 하나 찾아서 그것으로 운전자의 몸에 붙은 불부터 끄기 시작했다. 그 사이 조수석에 있던사람은 뒷문으로 기어 나왔다. 운전자의 몸에 붙은 불이 꺼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차량 밖으로 구조해 냈다. 운전자는 상의가 다 타고 붉은 화상을 입은 채 고통스럽게 바닥에 누워 있었다. 조수석에 있던 사람은 이마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비틀거리고 있었다. 신고 후 30분이 지나서 도착한 소방차 가 불을 끄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긴 호흡을 내쉬며 긴장된 마음을 가라 앉히려 했지만, 손 떨림은 쉽사리 멈추지 않았다. 온몸에 배인 탄 내는 지옥 같았던 상황을 자꾸만 떠오르게 만들었다. 그래도 사고 차량의 두 사람, 아니 주위의 모든 사람이 무사해서 정말 감사했다. 만일 승용차가 폭발이라도 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할 뿐이다. 위급했던 그 순간, 내 마음은 ‘용기’나 ‘담대함’이 아닌 ‘두려움’과 ‘간절함’만 가득했다.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컸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타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 두렵고 괴로웠다. 사람이 위급한 순간이 되면 머리가 동물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차 문이 안 열릴 때부터 내 생각대로 안 되니, 머리가 하얘졌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당황만 했다. 누군가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그 불길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떠오르게 해 주시고 마음을 강하게 붙잡아 준 분은 수십 번, 수백 번을 부르짖으며 찾은 주님뿐이었다. 사고 후 어느 날, 말씀 한 구절이 가슴 뜨겁게 와 닿았다.

 

“사람이 자기 인생에 정성을 들이지 않아서 사고가 난다. 사고 (思考)가 사고(事故) 낸다.”

 

가끔 ‘내가 만일 그런 상황에 있었다면, 나는 누가 구해 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자동차 사고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될 수많은 어려움에서 나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을까?’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멀리서 지켜보거나 그냥 지나칠 뿐이다. 생명을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 불보다도 더 뜨거운 감동을 주시는 성령님, 십자가를 지고 생명을 구원하는 조건을 세워 주신 예수님이 안 계셨더라면, 그리고 늘 생명을 사랑하라고 혀가 닳도 록 가르쳐 주시고 몸소 보여 주신 나의 스승, 총회장 목사님이 아니었다면, 나도 멀리서 지켜보거나 그냥 지나가는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생명을 구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그때도 지금도 변함이 없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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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real story [03. 100cm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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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3학년 젊음의 황금시절을 누리고 있던 2007년 7월 어느 날, 다이빙을 하러 가 물 속으로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목부터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없었다.황급히 병원으로이송되었지만, 뼈마디 4개가 부러져 신경이 크게 손상되었다. 전신마비를 선고받았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 4일 동안 누워만 있었다. 온몸에 꽂힌 호스로 겨우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다. 꼼짝도 하지 않는 몸은 내 것이 아닌 것 같았다. 호흡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고, 음식을 먹을 수도,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었다. 4일이 400년같이 길고도 길게 느껴졌다.
눈시울을 붉히며 힘내라고 말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와 억지웃음으로 감사 표시를 했다. 이미 마음은 무력감과 절망으로 가득할 뿐이었다. 중환자실에서 나온 뒤, 본격적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존의 문제였다. 부정적인 생각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왔다.피할 수도 없고, 뒷걸음할 여지도 없는 현실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아무도 나를 책망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지옥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사고 전 졸업여행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꿈꾸었던 나는 사라지고 없었다.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숨 쉬는 것조차 어려워진 나는 소리 내어 울 수도 없는 현실 속에 눈물만 삼켜야 했다.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삶을 살아갈 용기마저 잃어버렸고, 그 자리에는 질투와 자포자기, 혈기가 자리했다. ‘왜 살아야 할까? 왜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 누가 나를 도와줄수는 없는 것일까?’마음속 신음과 간구를 들으신 주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교회로 몇 번이나 이끌어 주셨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닫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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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식날 2000여 명의 스승과 학우 앞에서 대표기도를 하러 올라간 모습]

 

그러다가 교회에 와서 성경말씀을 듣게 되었다. 6개월 동안 말씀을 배우면서 나의 인식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니 힘을 얻게 되어 문제를 하나둘씩 해결하게 되었다. 두려움, 걱정, 근심, 공포감, 비애감 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오히려 주님을 만났다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지독한 환난 중에 만난 커다란 축복이었다. 대학에 복학해서 학사과정을 끝마쳤다. 졸업식 날 <정신상 트로피>까지 수여했다. 그날 휠체어를 타고 강단 위에 올라가 2000여 명의 스승과 학우 앞에서 대표기도를 했다.

휠체어에 앉게 된 후, 내가 볼 수 있는 높이는 100cm밖에 되지 않았다. 100cm로 작아진 세상은 육체의 자유가 없었다. 24시간 동안 간호사를 의지해야 했다. 사람들에게도 업신여김받기 일쑤였다.‘이렇게 세상으로부터 잊혀지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듣고, 절망적이었던 사고를 극복하고, 사고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정신적, 영적으로는 더 큰 성장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어도 결국은 더 좋은 쪽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렵기만 했다. ‘주께 쓰일 곳이 있다면 맘 껏 써 주세요.’ 하고 기도했다. 항상 더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더 깊은 말씀을 받고, 더 영적으로 차원이 높아지는 총회장 목사님을 보면서 나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한 자를 들어 쓰시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성경 구절을 떠올리며 더 도전하고자 했다. 지금은 대만 각 학교에서 인생 교육 강의를 하고, 라디오 진행자도 맡고 있다. 학생들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비록 육신은 불편하지만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며, 말씀으로 늘 새로운 힘을 얻는다. 간혹, 힘이 들더라도 주님을 떠올리면서 한계를 뛰어넘곤 한다. 한때는 앉은뱅이를 일으켜 걷게 해 주신 신약 예수님의 행적을읽고 그 앉은뱅이를 부러워했다. 성경말씀을 배워서 제대로 깨닫고 난 뒤에는 내 삶에 대해 하나님께 몇 배로 감사드리고 있다. 육신의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도 기적이지만, 무너졌던 내 마음이 일어난 것은 더 큰 기적이다. 내 영혼이 변화되어 천국으로 날아 오르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라운 기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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